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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DMZ 지뢰 폭발 사고
지난 18일 비무장 지대에서 지뢰 폭발 사고로 북한군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한국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두진호.
그는 이렇게 전했다.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면 우발적 충돌이 있을 수 있다.
우리로서는 정말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그는 이날 CBS 박재홍 한 판 승부에서 이렇게 말했다.
작년 말부터 두 국가론을 북한이 들고 나오기 시작했다.
정말 드러내며 도발을 이어 나가는 중이다.
DMZ 지역에서 일종의 장벽 설치 작업을 하다가 미확인 지뢰 지대에 북한군 일부가 들어갔다.
거기에서 매설돼 있는 대인 지뢰 혹은 대전차 지뢰를 접촉하며 폭파됐다.
이에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국군이 아니라서 다행이긴 한데 저런 지역에서 이런 미세한 군사 활동도 우리로선 대응을 해야 하는 그런 위기 상황이다.
정말 민감하게 우리가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지금 하지 않았던 행위들을 하고 있다.
장벽 설치와 삽을 들고 있지만 자꾸 DMZ 아래 지역으로 내려와서 우리로선 당연히 어떤 비례적 대응이 필요한 것이다.
경고 사격을 하며 이런 가운데 접적 지역에서 계속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면 우발적 충돌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이 우리로선 정말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이렇게 전했다.
북한군은 전선 지역 일대 불모지 조성과 지뢰 작업 중에 여러 차례의 지뢰 폭발 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무리하게 해당 지역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하루 수천 명에 달하는 인원을 동원했다.
이들은 지금 DMZ에서 볼모지를 조성하며 지뢰를 매설하고 미상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 한 합참 관계자는 이렇게 분석했다.
북한군과 주민의 월남, 귀순 차단 등 내부 통제력 강화를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과거 귀순자가 생긴 지역에 지뢰를 매설하며 관측의 용이성 제고를 위해서 불모지 조성 등 작업을 하는 것이다.
북한군이 지금 시기에 왜 저런 일을 하는 걸까?
그건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뭔가 꿍꿍이가 있으니 그런 것이라고 본다.
앞서 적어둔 것처럼 월남, 귀순을 차단하려는 의도.
또는 뭔가 침입해 들어가는 부분에 대한 견제일지도 모른다.
설마 아무런 이유도 없이 수천 명가량의 인력을 낭비하면서 저런 행위를 벌이는 건 아닐 테니 말이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금 무슨 일이 진행 중이란 점이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아도 알 수 있다.
북한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북한군 DMZ 지뢰 폭발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