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 발발

한반도 전쟁 발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지난 1950년 한국 전쟁 이후 최고조에 달했단 분석이 전해진다.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지난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미국의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 로버트 매닝 선임 연구원 기고문을 게재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이란 최악의 상황이 조만간 일어날 것으로는 안 본다.

다만 북한이 향후 6개월부터 18개월 동안 극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핵 보유 선언을 하고 남북한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여서 그렇다.

그는 북한의 군사력이 한국을 압도하고 북한이 핵이 미국 개입을 억지할 것으로 확신하면 김 위원장이 더 위협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란 미국 국가정보 위원회 지난해 보고서 내용을 인용했다.

또한 한국 전문가랑 NIC 기존 분석을 취합해서 2개의 전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01

북한이 한미합동 군사훈련에 반발해서 연평도를 포격하고 나서 직접 병력을 상륙시킨다.

이것에 대해 한국은 공군, 해군을 동원해서 북한 함정을 공격하고 해병대를 연평도에 투입시킨다.

이런 공방이 이어지며 북한이 서해상 무인도에서 전술 핵무기를 터뜨릴 수도 있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상황 관리가 불가능해진다.

미국, 한국은 북한과 안정적인 외교, 군사적 채널이 없어서 그렇다.

02

NIC 출신 마커스 갈러스카스가 지난해 공개한 대만과 한반도에서의 동시 전쟁 발발 가능성.

이 시나리오는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이 아시아 군사력을 해당 지역에 투입한 틈을 노려서 북한이 한국을 기습 공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중국, 북한이 동시에 대만, 한국을 각각 침공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다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미국, 중국은 한반도 문제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중동 등 다른 지역 현안으로 인해 북한 문제가 소홀히 다뤄지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다.

매닝 연구원에 따르면 김정은의 경우 외부를 향해서 뭔가 문자를 보내고 싶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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