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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 풍선 재살포
북한이 오물 풍선 재살포를 시작했다.
이에 육해공군 등 모든 군부대가 휴일인 9일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는 중이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 오물 풍선 남하에 따라 국방부 본부랑 모든 부대의 직원, 장병에게 평일처럼 정상 근무를 하란 긴급 지시를 전했다.
국방부는 이런 지시를 내린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 군은 북한 오물 풍선 재살포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
북한 오물 풍선 재살포, 초가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국방부랑 전군 차원 엄정한 대비 태세, 작전 기강 확립이 긴요하다.
합동참모 본부에 따르면 이렇다.
북한은 전날부터 최근까지 3번째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은 국내 민간단체 대북전단 배포를 빌미로 들었다.
지난달 28~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번에 걸쳐서 오물 풍선을 날렸다.
총 1000개 이상의 풍선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며 다시 대북 전단이 오면 백배의 휴지, 오물을 보낼 거라고 전했다.
국내 민간단체는 지난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연달아 북한에 보냈다.
이에 북측이 다시 오물 풍선을 재살포하게 됐다.
한편 북한이 보낸 대남전단 살포용 풍선이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등에서 발견됐다.
이건 군 당국이 수거 후 분석했다.
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렇다.
9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창릉천 인근.
파주시 금촌동에서 풍선이 발견됐단 신고가 접수됐다.
이 풍선 잔해엔 거름으로 추정된 물질이 담긴 비닐봉지가 매달려 있었다.
또한 인천 지역에서도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9일 인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렇다.
인천 지역에선 이날 오전 8시 기준.
대남 오물 풍선 신고가 5건 정도 접수됐다.
전날 오후 10시 54분.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고등학교 인근.
이곳에 대남 풍선이 떨어졌단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뒤 출동한 소방당국.
이들은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대남 풍선으로 의심된 물체를 경찰, 군부대에 인계했다.
이날 오전 4시 19분.
중구 중산동 한 해안가에서 대남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또한 오전 5시 32분.
대남 오물 풍선이 빌라 옥상에 내려앉았다.
소방당국과 경찰, 군부대 등은 현장에 출동 후 안전 조치를 했다.
이어서 오전 7시 22분.
강화군 한 논에서 발견됐다.
그리고 오전 7시 46분.
서구 한 공터에서 발견됐다.
현재 이것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따로 생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오물 풍선 재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