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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백령도 연평도 포격 도발 대응 사격

CANS 2024. 12. 1. 23:46

북한 백령도 연평도 포격 도발 대응 사격

지난 5일 정오 북한 장산곶에서 13km 정도 떨어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안내 방송이 시작됐다.

"주민들은 대피소로 안전히 이동해 주시길 바란다."

인천 옹진군 백령면 사무소 측이 북한 도발 가능성이 있단 군부대 연락을 받고 실시한 안내 방송이었다.

이에 주민 350명이 29개의 대피호로 발걸음을 옮겼다.

인근 바닷가에서 조업을 하거나 건물 밖에 있었던 이들은 펑펑하는 포격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연평도 주민 520명도 비슷한 시각 나온 안내 방송을 듣고 서둘러 8개의 대피호에 나눠 향했다.

대피호마다 연평면 사무소 직원 둘이 배치돼 주민을 인솔했다.

안내 방송은 낮 12시 2분 시작돼 오후 3시 국군이 서북도서 일대에서 해상 사격 훈련을 할 때까지 30분 정도 6차례 반복.

대피호에 머물러 있었던 백령도, 연평도 주민들은 옹진군에서 오후 3시 43분 대피령 해제를 공식화하고 나서 제각기 일상 복귀를 할 수 있었다.

이날 인천에서 백령도와 연평도를 오가는 배편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백령면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오전 9시쯤부터 북한군이 포격을 하면서 배편이 통제됐다. 오전에 들어왔다가 오후 1시 30분에 인천으로 향하려던 여객선 1척이 나가지 못하게 됐다."

해당 여객선은 상황 해제를 기다리면서 대기했다.

오후 3시 43분 이후에는 인천항 도착 시각이 일몰 이후로 계산되며 발이 묶이게 됐다.

오후 12시 30분 인천항에서 출발해서 백령도로 향하려고 한 여객선은 출발한 지 50분 만에 회항하게 됐다.

대피한 주민들은 북한의 포격 소리를 처음 듣는 게 아니란 반응.

하지만 일부는 상황이 해제되고 나서도 불안감을 느껴서 대피호에 남는 것을 선택.

북한군이 오전 9시부터 11시 정도까지 발사한 포탄은 서해 북방 한계선 이북 완충 구역에 떨어졌다.

북한군이 해상 완충 구역에서 사격 훈련을 한 것은 지난 2022년 12월 5일 강원도 고성과 금강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실시한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국군은 이 점에 주목해서 북한군의 사격을 도발로 규정.

대응 사격 훈련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 국민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분석.

북한은 종전 때까지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이며 협상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는 대립 국면으로 오래 끌고 가는 모험을 할 상황에 처했다.

국가 안보 전략 연구원의 책임 연구 위원 최 씨는 북한학연구소가 개최한 신년 포럼에 대해 이런 입장이다.

"핵무기 개발을 위해서 오래도록 인민 희생을 강요해 온 북한으로선 핵무기 보유 이전과 이후가 달라야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공세적, 모험주의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북한은 핵을 보유하고 있어서 분쟁 발생 시 자신들이 우세한 입장이라고 판단한다. 이에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군사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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